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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기 거리 늘리기 아니면 속도 늘리기?
    건강 정보 2023. 7. 12. 22:44

     

     

    달리기를 막 시작한 분들은 실력 향상 과정에서 거리 늘리기가 먼저일지 속도 늘리기가 먼저일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속도 보다는 거리 늘리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달리기 실력 향상의 기초는 지구력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지구력이 향상된다는 것은 유산소 능력이 커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유산소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은 그만큼 연료 탱크가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빠르게 달릴 수 있어도 연료 탱크가 작다면 얼마 갈 수 없겠죠? 속도가 빨라져야 달리기 실력이 증가했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한 번에 달릴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나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빨라지게 됩니다. 한 번에 달리는 거리가 길다는 것은 그만큼 나의 연료 탱크가 커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속도 늘리는 훈련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초보 단계에서는 굳이 속도 늘리기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회를 목표로 하거나 기록을 세우는 것이 목표가 될 때, 속도 훈련에 나서면 되는 것이고 그 전에는 달리기 거리 늘리기에 더 많은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달리기 거리 늘리기는 어떻게 실행해 나가야 할까요?

     

     

    걷기와 달리기 병행하기


    목표로 삼은 전체 거리를 뛰어서 완주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달리다가 힘들면 걷고, 숨이 어느정도 차오르면 다시 뛰는 방식으로 목표 거리까지 완주하면 됩니다. 중간에 걸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여길 수 있지만 절대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걷기와 달리기를 반복하며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하게 되면 결국에는 체력이 향상되고, 서서히 한 번에 달릴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욕심 내지 말고 서서히 최대 거리 늘리기


    걷기와 달리기를 병행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욕심 내지 말고 서서히 최대 거리를 늘리는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운동에는 10%의 법칙이 있습니다. 운동량을 늘릴 때, 한 주에 10% 정도만 늘리는 것입니다. 달리기에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한 주에 본인 최대 거리의 10% 까지만 뛰어 주는 것입니다. 더디게 느껴지더라도 부상 없이 먼 거리를 뛸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속도는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이제 갓 달리기를 시작한 사람이 목표로 한 거리에 도달하기 전에 멈추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빨리 달리기 때문입니다. 달리기 속도는 상대적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기초 체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느린 속도가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빠를 수 있습니다. 달리기 거리 늘리기 할 때, 가장 적합한 속도는 뛰면서 말할 수 있는 정도의 속도입니다. 달리기를 하는 동안 완전한 문장으로 쉽게 말할 수 있으면 됩니다. 말을 할 때 숨을 헐떡거린다면 이는 빠른 속도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초보이지만 이미 충분한 거리를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신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력이 부족할 경우, 쉽게 포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심리적 요인 때문에 달리기 거리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환경을 바꾸어 볼 수 있습니다. 매일 달리던 코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코스를 선택하거나 다른 사람과 함께 달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상, 달리기 거리 늘리기가 먼저인지 속도 늘리기가 먼저인지 알아 보았습니다. 오래, 긴 거리를 뛸 수 있으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향상된다는 진리를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더불어 거리 늘리기는 한 주에 본인 최대 거리의 10%까지만입니다. 이러한 수칙만 준수한다면 5KM을 넘어 10KM, 15KM 그 이상까지도 달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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